피서철 해수욕 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주의
피서철 해수욕 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7.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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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인 파란고리문어가 서식 영역을 확장해 제주도 연근해에서 자주 발견 되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맹독을 가진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이 보도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다.

국내에서 파란고리문어가 처음 발견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제주도와 부산, 남해 일부 해역을 위주로 자주 발견되는 추세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다.

10cm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 류가 가지고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란 매우 강한 독을 지니고 있다. 이 독은 말초신경과 중추신경에 작용하며 위험한 독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파란고리문어의 독은 복어보다 무려 1천배나 강하다. 불과 1mg가량의 독으로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만약 문어에 물리게 되면 초동대처가 매우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119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받는 길 뿐이다. 복어 독에 중독된 증상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면 치사율이 급격히 줄어 완치에 이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더 작은 양으로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특히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서도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만져서는 절대 안 된다. 북구 정자동 배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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