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싱크홀 예방 취약구간 탐사 지속 추진
울산시, 싱크홀 예방 취약구간 탐사 지속 추진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7.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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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하수도관 정비 진행 중… 강대길 시의원 서면질문 답변
울산시는 싱크홀 예방을 위해 지하매설물이 많은 간선도로 등 취약구간 지반탐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싱크홀 대책 마련을 촉구한 강대길(사진) 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공무원과 포장유지관리업체, 도로보수원으로 ‘도로침하 대책반’을 구성해 포장면 변위 발생여부, 의심지역 지반확인, 침하지역 긴급보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한국시설공단과 협력체계를 통한 취약구간 지반탐사를 실시, 올해 7개 노선 16.25km에 대한 탐사를 해 동공 2개소, 침하 3개소를 발견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상하수도관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가 싱크홀의 주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도관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76억원을 들여 75.55km의 노후관을 교체했고 올해도 59억원으로 15.16km를 정비중”이라며 “하수관도 2004년부터 노후관로 14.13km를 정비했고, 2014년부터 굴화처리구역과 온산처리구역 45.1km에 대한 정비를 추진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미만의 주요 간선도로의 900mm이상 콘크리트 관로에 대해 CCTV조사 등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지반침하 우려지역에 대해서도 긴급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수 흐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국가지하수 관층망 4개소와 보조 관층망 36개소 등 총 40개소의 관측망을 통해 지하수를 관측, 국가지하수 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지하 굴착공사시 지하안전영향평가 및 사후 지하안전영향조사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실시되면 앞으로 한층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도로지반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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