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교 냄새나는 화장실 여전 서울형 모델 벤치마킹하자”
“지역 학교 냄새나는 화장실 여전 서울형 모델 벤치마킹하자”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7.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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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시의원, 교육청에 서면질문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은 “서울형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을 벤치마킹해 울산에서도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20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쾌적하고 편안한 화장실 환경을 구비해 주는 것이야말로 시교육청과 학교 당국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쾌적한 학교 화장실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화장실을 휴식과 재미가 더해진 편안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고, 양변기 설치 확대, 여성화장실 비율 확대, 양치 공간 조성, 장애인도 사용하기 편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설계 등을 통해 화장실 기능 개선뿐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2020년말까지 양변기 설치율을 80% 이상 확대하고, 여성용 변기수를 늘려 남녀 화장실 비율은 1대1로 조정하고, 양치공간도 새롭게 조성한다.

이 같은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은 서울시민이 직접 뽑은 ‘서울시 10대뉴스’에서 2015년 4위, 지난해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성과관리 평가에서 현장형 거버넌스 우수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최 의원은 “울산에서도 더럽고 냄새나고 불편한 화장실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는 학생들은 없어야 한다”며 “서울형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을 울산에서도 접목해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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