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치아건강 주의
여름철 치아건강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7.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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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무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양산이나 모자를 써도 땀이 비오듯 흐르고 빙수나 생과일주스,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들이 더욱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여름철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이러한 디저트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당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자칫 여름철 치아 건강에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해 판매된 빙수와 생과일주스 일부 상품을 분석한 결과 팥빙수 1인분에 들어간 당분은 약 45.6g으로 각설탕 15개 분량이었으며 생과일주스 한 잔의 당 성분은 평균 55g 으로 각설탕 20개 분량에 해당됐다고 한다. 특히 이러한 찬 음식들은 위장에도 안좋지만 당 성분이 많아 충치위험과 직결된다. 젤리나 초콜릿 등 빙수 위에 올라간 토핑과 생과일주스의 설탕과 과일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끼면 충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디저트들은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를 피하고 먹은 후에는 양치질을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산성분이 강해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표면인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어 물로 입안을 헹군 뒤 약 30분이 지나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남구 달동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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