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 대신 쌀 받아 이웃돕기
김석원 울산광역시 씨름협회장이 10일 방어진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모두 동구청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 회장은 이 날 저녁 6시 현대호텔 2층에서 총동창회 회장 취임식을 갖고 축하 화환 대신 쌀 20㎏짜리 120여포를 기증받았으며 이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현장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동구청은 이 쌀을 관내 저소득층 세대들에 골고루 전할 예정이다.
김석원 회장은 “행사에 관행상 화환을 보내 오는 분들이 많은데 버려지는 화환보다는 쌀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작은 성의지만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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