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교내 합창대회는 학기 말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해주고, 학급 교우들과의 단합된 모습을 통해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약 한달 간 대회를 준비했다.

교내 합창대회는 학교특색사업인 ‘사계절 꿈·끼 재능페스티벌’ 중 여름에 시행되는 ‘성장 합창제’로, 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통한 자신감 회복 및 화합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다.

상도 1등, 2등이 아닌 감동상, 화합상, 꾀꼬리상 등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하면 모두에게 상이 돌아가 기존의 경쟁적인 합창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장귀현 교장은 “교내 합창대회는 처음 시행하는 행사로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 간 의견 충돌, 음악성 부족 등으로 인한 몇 번의 곡 변경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특히 학업중단위기 학생들이 많은 반의 경우 합창 인원이 구성되지 않아 초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담임교사와 부담임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서기로 하면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만드는 합창’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