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 새 일자리 창출 최선을”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 새 일자리 창출 최선을”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7.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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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임시회 예결특위, 市 추경 1억1천여만원 삭감
▲ 17일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병원)가 울산시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다. 정동석 기자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병원)는 17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울산시 2017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예결특위는 이날 울산시 제1회 추경예산요구액 3조4천628억8천73만5천원 중 세입예산은 원안가결하고, 세출예산은 일반회계에서 1억1천363만2천원이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이는 당초예산액 보다 2천157억7천541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삭감된 항목은 문화예술과의 울산문화재단 운영비 1천363만2천원, 관광진흥과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5천만원, 종합건설본부의 도로미불용지 보상금 5천만원 등이다.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심의된 사항을 존중해 상임위의 예산 삭감 조정액을 원안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예결특위에서 확정 가결된 울산시의 2017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은 1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예결특위 회의에서 천기옥 의원은 조선기자재업 업종전환 한시지원 보조금을 당초예산 10억원에서 추경에 40억원으로 30억원을 증액한 것과 관련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투자를 통해 활기를 넣고, 기존 일자리 안정 및 신규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해숙 의원은 “울산의 관광사업은 여러 개의 소규모 사업보다 몇 가지 주력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타 지역에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울산시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유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 8대 공약과 관련해 울산시의 로드맵이 마련돼 있는지 질의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 울산시도 적극 호응해 지역의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동영 의원은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완공이 2018년 말인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는 2019년 완공될 계획으로, 두 사업의 완공 시기가 달라 울산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향후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시 KTX역 주차시설도 같이 검토해야 되며, KTX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락 의원은 “강동권 개발사업 성공의 가장 큰 관건은 민간투자 유치”라며 “강동 관광단지 내부순환도로 개설공사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것인만큼 설계 단계부터 주변 여건을 감안해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호근 의원은 “지식산업센터(지식산업과 기업지원 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건축물)는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건립하고 있는데, 울산시에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가”라고 묻고, 입주수요와 건립 후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병원 위원장은 “시립도서관 신설 교량이 인도가 한쪽만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자 수요를 감안해 공사를 해 줄 것”과 “울산장애인복지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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