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0]처진 피부 개선 ‘안면거상술’
[건강3.0]처진 피부 개선 ‘안면거상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7.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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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하 원 교수가 노화로 피부가 처 져 고민인 환자에게 안면거상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화는 20대부터 시작돼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피부 노화 현상이 진행될수록 얼굴 살은 처지고 주름이 깊어지며 얼굴형이 점차 사각형으로 변한다.

또래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얼굴’이 장점인 시대인 요즘, 병원에서는 다양한 안티에이징 기법들을 내놓고 있다. 그 중 동안 성형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 ‘안면거상술’이다. 중년층과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안면거상술에 대해 울산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하원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 안면·이마·목거상술로 피부 개선 효과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 얼굴의 피부도 중력 등의 영향으로 밑으로 처지게 된다. 처진 피부를 수술로 팽팽하게 당겨줘 처진 피부와 그로 인한 깊은 주름을 해결하는 미용수술을 두고 안면거상술이라고 한다.

안면거상술은 크게 안면(얼굴)거상술, 이마거상술, 목 거상술로 나눌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얼굴의 피부 처짐이 심해 팔자주름이 깊이 패이거나, 입 주변으로 피부주름이 생기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이마거상술은 이마의 주름, 눈썹처짐이 심할 때 도움이 된다.

목 주름이 깊거나 목 피부가 쳐져 늘어져 있을 때는 목거상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함께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다만 눈가 주름, 입가주름, 팔자주름 등은 안면거상술로 해결할 수 없다.

눈가주름은 눈을 감게하는 안륜근의 작용으로 생기기 때문에 보톡스로 해결할 수 있다.

입가주름 또한 입을 오므리는 근육의 오랜 작용으로 인해 생기는데 이것은 안면거상술 뿐만 아니라 보톡스, 필러 등으로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팔자주름은 안면거상술로 도움이 되긴 하지만 안면거상술로만 해결할 수 없고 필러 등의 시술과 같이 하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원 교수는 “안면거상술은 쳐진 피부를 당겨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피부 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피부톤을 개선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국소·전신마취로 수술 가능

수술은 국소마취로도 가능하고 전신마취로도 가능하다.

안면, 이마 목 거상술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 경우처럼 수술 범위가 넓은 경우 환자가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권한다.

절개는 귀 위에서 귀 앞으로 절개선이 내려온 뒤 귀 밑을 돌아 귀 뒤로 들어가 귀통수 쪽까지 절개선을 넣어서 박리가 필요한 부분까지 피부 밑으로 박리를 해 피부를 당겨주게 된다.

수술 후 수술 자국이 남지만 수술 자국이 잘 보이지 않은 부위에 형성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다만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분들은 수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흉터가 크게 남으므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피가 많이 나는 얼굴을 양쪽 다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직후 혈종 등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보통 피주머니를 양쪽 얼굴에 달고 수술방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정기간 입원이 필요하다.

칼을 대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그만큼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움이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다.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은 있다. 노화는 수술을 한다고 해도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원 교수는 “안면거상술을 하고 난 뒤 발생하는 노화로 인한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보다 수술 범위도 작고 피도 덜 나기 때문에 첫 수술보다 좀 더 쉽다”고 설명했다.

정리=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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