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북구, 자치구 승격 출범 20년 행사
울산 남·북구, 자치구 승격 출범 20년 행사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07.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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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관광·문화·산업·재생·환경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北,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2040 발전계획’ 희망북구 건설
▲ 지난 15일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울산 남구 2030 비전 선포식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박미라 남구의회의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채익 국회의원 등 참가자들이 비전선포 세리머니 버턴을 누르고 있다.

▲ 지난 14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북구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이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울산북구' 비전을 선포한 뒤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치구 승격과 출범 20주년을 맞은 울산지역 지자체가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울산시 남구는 지난 15일 오후 태화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울산 남구 2030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구 구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남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은 ‘2030 울산 남구 비전’ 영상 상영, 희망과 감사의 꽃다발 전달, 행복남구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또 남구는 이날 ‘울산 남구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분야별 발전계획으로 관광, 문화, 산업, 재생, 환경 5개 분야를 수립했다.

5개 분야는 △오감만족 관광도시 남구 △매력적인 문화도시 남구 △도약하는 산업도시 남구 △경쟁력있는 디자인도시 남구 △쾌적한 생태도시 남구로, 이와 관련한 86개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가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연 지 20년 지난 지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울산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35만 구민 모두가 소통과 협력으로 비전을 달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 북구도 지난 14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북구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울산 북구’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국가계획 및 2040 울산시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해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북구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천동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울산시장, 윤종오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북구 출범 20주년을 축하했다. 또 북구 자매결연도시 베트남 롱쑤엔시 인민회의 보 티엔 하오(Vo Thien Hao) 의장 등 축하사절단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천동 구청장은 “오늘은 출범 20주년을 맞음과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과 재도약의 발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희망 북구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축하메시지 전달 시간도 이어졌다. 북구 출범 20주년을 축하하고, 밝은 미래 북구를 응원하는 각계각층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영상도 상영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제1회 구민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효행·봉사·교육·환경 부문에 김성보 씨, 산업·경제·문화·체육 부문에 이태우 씨가 각각 구민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출범 이후 현재까지의 발전상을 담은 ‘영상으로 보는 북구 변천사’ 상영과 놀이패 동해누리의 축하공연 ‘진동’도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비전선포식 이후에는 북구소년소녀합창단과 북구여성합창단의 축하 무대도 이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북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북구미래비전포럼도 열려 향후 북구의 발전상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밤 구청 광장에서는 출범 20주년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투게더 콘서트가 열려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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