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모자이크병’ 주의보
’수박 모자이크병’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7.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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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모자이크병’이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 며칠 전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게 되면서 깜짝 놀랐다. 기사에 첨부된 발병 사진이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비슷한 무늬의 수박을 신기하게 생각하며 잘라먹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수박 모자이크병은 진딧물에 의해 감염되는 일종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수박 단면에 회오리 모양의 무늬가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을 먹으면 설사를 동반한 배탈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어린이나 노인에게 위험하다고 한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해충 수가 증가하고 있어 수박 모자이크병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육안으로 봐서는 모자이크병에 감염된 수박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수박을 잘라서 단면을 확인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선 난감할 따름이다.

혹시라도 의문스러운 회오리 무늬를 발견한다면 아깝다고 생각 말고 건강을 위해 과감히 버리기를 당부한다. 남구 신정동 김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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