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는 남구의 자원재활용 교육
돋보이는 남구의 자원재활용 교육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7.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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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군마다 제각기 특색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겠지만 울산 남구의 자원재활용 교육은 짜임새가 있고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것 같아 특별히 언급할 필요를 느낀다. 남구는 12일 울산자원센터 교육장에서 신정1·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재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홍보교육과 현장견학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홍보교육 시간에는 울산자원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와 ‘도시광산화 사업’이 어떤 것인지, 이 사업이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강의했다. 남구재활용선별장 운영자인 대영기업 대표는 가정에서 자원재활용이 왜 중요한지, 분리배출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강의했다. 뒤이은 현장견학은 울산자원센터와 남구재활용선별장에서 번갈아가며 이루어졌다. 신정1·2동 주민들은 소형 폐가전제품이 재활용자원으로 변하는 과정,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폐기물이 선별 후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눈여겨보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교육은 월 1회씩 11월말까지 계속된다. 교육효과 면에서는 어린이 대상 교육만큼 효과적인 것도 드물 것이다. 이에 착안한 남구는 자원재활용 분리배출 홍보교육을 지금까지 ‘찾아가는 홍보교육’ 방식으로 52회에 걸쳐 1천190명의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베풀었다. 주민 대상 자원순환 교육도 벌써 2차례나 진행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다. 사람들이 자주, 그리고 많이 드나드는 음식점 또는 목욕탕의 업주나 종사자들에 대한 자원재활용 교육이 빈틈없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자판기나 자체판매대를 통해 음료 등을 파는 대중목욕탕의 경우 구석구석의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재활용품은 거들떠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장견학도 겸한 남구의 자원재활용 교육이 더욱 알찬 교육으로 이어져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기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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