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스위스 출신 공격수 수보티치 영입
울산현대, 스위스 출신 공격수 수보티치 영입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7.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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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력·피지컬 능력·제공권 갖춰
이적시장 외국인 공격진 보강 완료
오늘 오후 7시 30분 대구 원정경기
▲ 울산현대가 스위스 국전 공격수 ‘다니엘 수보티치’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스위스 국적의 공격수 다니엘 수보티치(Danijel Subotic, 28, 191cm, 85kg)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수보티치의 장점은 강력한 슈팅과 단단한 피지컬 능력이다.

여기에 제공권까지 갖춰 최전방에서 활약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다양한 리그에서 140경기 이상 출전하여 46골을 넣은 베테랑 공격수다.

수보티치는 스위스의 명문클럽 FC 바셀(Basel)의 유스 출신이다. 스위스 U-19 국가대표로도 6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영국 포츠머스FC에서 계약 후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벨기에의 SV 쥘터바레험에 임대선수로 활약했다.

2014년 아제르바이젠의 FK가발라로 이적, 29경기에 출전해 12득점했다. 2016년 몰도바에서도 26경기 출전에 12득점 5도움을 하는 등 득점력이 우수한 선수다.

수보티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태어났다. 울산에는 동향인 오르샤가 있어 수보티치의 K리그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에서도 수보티치와 오르샤의 협력 플레이가 기대된다.

울산에 입단한 수보티치는 “아시아에 대해 굉장히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내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한국에는 예전부터 오고 싶었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곳에 온 이유는 승리하기 위해서다. 다른 이유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K리그 우승을 목표로, 그리고 내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수보티치 영입으로 이적시장 외국인 공격진 보강을 완료했다. 호·르샤 콤비(이종호, 오르샤)에 수보티치, 타쿠마 등 공격 옵션이 더해지면 부족했던 득점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준비를 마친 울산의 다음 홈경기 상대는 광주다. 토요일인 오는 15일 오후 7시 문수구장에서 펼쳐지는 이 경기의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다.

한편 울산은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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