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무용제에 대한 회상 (上)
울산무용제에 대한 회상 (上)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7.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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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울산무용제가 지난 6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 폐막식이 있기까지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시민과 울산 무용인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상을 차지한 여의주무용단 작품 ‘이리 오너라!’는 오는 9월 14∼23일 울산에서 거행되는 제26회 전국무용제에 울산을 대표하는 무용작품으로 출전하게 된다.

울산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울산무용제는 1997년 7월 15일,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자격을 부여받아 1998년부터 독자적으로 개최하면서 전국무용제에도 출전하게 되었다. 울산무용제는 1998년도부터 제1회가 시작됐으며, 전국무용제에는 그 해 9월 전주에서 열린 제7회 때부터 참가하게 됐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울산무용제 20년의 역사를 2회에 걸쳐 살펴본다.

1998년 7월 1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하 대공연장)에서 거행된 제1회 울산무용제에서는 강화자, 이귀선 무용단 2팀이 경연한 끝에 이귀선 무용단의 작품 ‘빛바랜 영혼’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다시 전주에서 열린 제7회 전국무용제 경연에서 단체상(장려상)을 받았고 이귀선은 개인상(연기상)을 차지했다.

1999년 6월 2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하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울산무용제에는 김정옥, 신세희 무용단 2팀이 경연한 끝에 김정옥 무용단의 작품 ‘A day in the Life’가 대상을 차지했다. 속초에서 거행된 제8회 전국무용제에서는 김남웅이 개인상(미술상)을 받았다.

2000년 6월 27일,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울산무용제에는 함수경, 강화자 무용단 2팀이 경연한 끝에 함수경 무용단의 작품 ‘비명의 실체’가 대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창원에서 거행된 제9회 전국무용제 경연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2001년 7월 21일,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4회 울산무용제에는 김외섭 무용단, 울산무용단 2팀이 경연한 끝에 울산무용단의 작품 ‘연화사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천안에서 거행된 제10회 전국무용제 경연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2002년 6월 25일,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5회 울산무용제에는 김외섭, 현숙희, 박상진, 이귀선 무용단 4팀이 경연한 끝에 박상진 무용단의 작품 ‘사람의 바람’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울산에서 거행된 제11회 전국무용제 경연에서 은상을 차지했고 박상진이 개인상(연기상)을 받았다.

2003년 6월 28일,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6회 울산무용제에는 울산, 박선영, 김외섭 무용단 3팀이 경연한 끝에 김외섭 무용단의 작품 ‘천지인’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인천에서 거행된 제12회 전국무용제에서 은상을 차지했고, 박지애가 개인상(연기상)을 받았다. 2004년 6월 23∼24일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7회 울산무용제에는 김정숙, 김외섭 무용단과 울산춤포럼 등 3팀이 경연한 끝에 김정숙 무용단의 작품 ‘타래 3·끈’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전에서 거행된 제13회 전국무용제 경연에서는 김정숙이 개인상(연기상)을 받았다.

2005년 7월 7∼8일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8회 울산무용제에는 울산, 이미정, 김외섭, 김정숙 무용단 4팀이 경연한 끝에 김정숙 무용단의 작품 ‘쇳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도에서 거행된 제14회 전국무용제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2006년 6월 29일∼7월 1일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9회 울산무용제에서는 박종원, 이미정, 김정숙 무용단과 울산춤포럼 등 4팀이 경연한 끝에 울산춤포럼의 작품 ‘해프닝’이 대상을 차지했다. 포항에서 거행된 제15회 전국무용제 경연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2007년 6월 23∼25일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10회 울산무용제에는 김외섭, 김정숙, 이미정, 임연희 무용단 4팀이 경연한 끝에 임연희 무용단의 작품 ‘운명’이 대상을 차지했다. 의정부에서 거행된 제16회 전국무용제 경연에서는 김정호가 개인상(음악상)을 받았다.

울산무용제 경연 참여는 김외섭 무용단이 6회로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김정숙 무용단이 4회, 이미정무용단과 울산무용단이 각각 3회씩이다. 울산무용제가 10회를 이어오는 동안 총 30작품이 출품작으로 선을 보였다. 울산무용제에서 대상을 가장 많이 거머쥔 팀은 김정숙 무용단으로 2회였고 이귀선, 함수경, 김정옥, 박상진, 김외섭, 울산 무용단과 울산춤포럼이 각각 1회씩 대상을 차지했다.

<김성수 울산학춤보존회 명예회장·조류생태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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