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담배 피우지마요”
“엄마·아빠 담배 피우지마요”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11.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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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흡연예방 교육, 부모 금연 실천율 높여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이 부모의 금연실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동구보건소가 올해 동구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2천364명을 대상으로 미취학아동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한 결과 금연교육을 받은 아동의 권유에 따라 평소 흡연을 하던 부모가 금연을 시도하는 사례가 전체 응답자의 5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보건소는 색동어머니회 구연동화팀의 협조를 얻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흡연예방 구연동화를 공연한 뒤 교육내용 전달이 가능한 만 5세이상 원아 1천50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해 이 가운데 회수된 1천145건을 분석했다.

흡연예방교육을 받은 어린이 가운데 344명인 57%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배운 내용을 이야기하며 부모에게 ‘지속적으로’ 금연을 권유했으며 33.8%는 ‘가끔씩’ 금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교육을 받은 원아의 권유로 금연을 시도해 보았는가’ 라는 질문에는 51%인 308명이 ‘금연을 시도해 보았다’고 답했으며, ‘아니오’라는 응답은 48.2%였다.(무응답 0.8%)

구체적인 금연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9.9%가 ‘1개월 안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8.5%가 ‘6개월 안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 57.9%는 ‘언젠가는 금연할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소가 금연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9%인 1천41명이 계속해 주길 원한다고 응답했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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