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지구 ‘그린 에너지 도시’된다
우정지구 ‘그린 에너지 도시’된다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11.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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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녹색생태 도시·자원 순환형 등 기본방향 제시
울산시 중구 우정동에 들어설 혁신도시를 ‘에너지 절약형 혁신도시’로 구축하기 위한 기본 방향이 수립됐다.

울산시는 5일 오후 3층 상황실에서 에너지위원회(위원장 주봉현 정무부시장)를 개최,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 의뢰 실시 중인 ‘환경 친화적 에너지 혁신도시 기반구축 용역 중간보고회’ 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혁신도시 기본 방향은 △녹색생태도시 △자원 순환형 도시 △신재생 에너지 도시 등으로 설정됐다.

울발연은 녹색생태도시를 위해 옥상 및 벽면 녹화, 도시 내 바람길 조성, 자전거 도로, 친수공간 조성(자연형 하천, 생태연못 등), 도시녹지축 조성(녹지총량제 도입 등) 등을 제시했다.

또한 자원 순환형 도시를 위해 중수도 및 절수 시스템 구축 의무화, 우수 이용(공공건물 및 공동주택) 의무화, 환경공생 시범단지 조성, 우수저류지 조성(조경 용수 등 활용), 폐기물 리사이클링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도시를 위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이용, 건축 연면적 3천㎡ 이상인 건축물은 총 건축비의 5% 이상 신재생 에너지 설비투자 의무화, 태양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형 가로등 설치, 솔라파크 조성 등이 제시됐다.

한편 울발연은 보고서에서 혁신도시 에너지 수요 예측 결과 총 90만2천450㎿h/년(열수요 37만2천473㎿h/년, 전력수요 52만9천977㎿h/년)으로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5%(4만5천123㎿h/년)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발생량(4만5천123㎿h/년)은 태양광(전력) 2만2천761㎿h/년, 태양열(난방, 급수) 1만1천665㎿h/년, 지열 9천962㎿h/년, 폐기물 폐열 735㎿h/년 등으로 산정됐다.

이날 위원회에서 울산시는 그린에너지 산업 성장 동력화, 저탄소 에너지원의 다원화,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개선 등을 전략으로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과 ‘고유가 에너지 절약추진 시책’ 등에 대한 보고와 자문이 이뤄졌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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