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울주
무용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울주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06.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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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고 무용과, 옹기·자수정 모티브 공연
14회 정기공연 내달 12일 울주문예회관
울산예술고등학교(교장 황우춘) 무용과 학생들이 신불산 억새평원, 외고산 옹기마을 등 내 고장 울주를 배경으로 한 정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울산예고는 오는 7월 12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학내 무용과가 14회 정기 공연 ‘무용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울주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한국무용을 비롯해 현대무용, 발레 등의 다양한 장르의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무용팀은 신불산 억새평원을 배경으로 한 ‘바람의 길’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윤보경씨가 연출을, 김유미·최희아씨가 안무를 맡았다.

현대무용팀은 ‘옹기-울주의 지혜’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전국 최대의 옹기 집성촌 중 하나인 울주 옹기마을의 아름다움을 춤으로 재조명한다.

안무와 연출은 임연희씨가, 지도는 권아름·강동희·라세영씨가 담당한다.

발레팀은 작품 ‘자수정(amethyst)’을 선보인다.

언양 자수정 동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보랏빛으로 반짝거리는 자수정의 아름다움을 재치있고 기교적인 몸짓이 돋보이는 안무로 형상화했다.

총 연출과 구성은 서수민씨가, 지도는 김수민·정수민·최연승씨가 맡았다.

울산예고 무용과는 2년에 한 번 정기공연을 실시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울주군의 명문고 육성 지원금으로 미국의 5대 교향약단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방문해 예술 교류를 했다.

또 지난해에는 자매학교인 러시아 3대 발레학교 중 하나인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학교를 방문해 합동공연에 참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93년 개교한 울산예술고는 지역 유일의 예술교육 특성화 고등학교로 매년 다수의 학생이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서울지역 예술 명문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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