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미·새끼돌고래 2주째 건강 양호
울산 어미·새끼돌고래 2주째 건강 양호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7.06.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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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생태체험관, 일본 수의사·사육사 2주 협진 끝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새끼돌고래가 2주째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돌고래가 젖을 하루 최대 7번 먹고, 어미 돌고래인 ‘꽃분이’ 주변을 돌거나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등 양호하다.

고래생태체험관 사육사들은 새끼돌고래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새끼돌고래는 유영할 때 미숙한 점이 간혹 보였으나 이날 현재 혼자서 빠르게 유영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3분간 평균 호흡수도 지난주 8회에서 9회로 늘어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유시간도 지난주 최대 6회였다면 현재는 7회로 늘어나는 등 건강한 모습이 확인됐다.

꽃분이(어미돌고래)도 건강을 되찾고 있다.

출산 후 경계심이 강했지만 현재는 평소 모습대로 돌아가고 있다.

먹이도 지난주 10kg 섭이하던 것에서 이날 17.8kg로 늘어나 정상적인 양을 섭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새끼 돌고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일본에서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을 찾아온 수의사와 사육사가 2주간의 협진을 마치고 27일 돌아갈 예정이다.

사육사와 관계자들은 “꽃분이가 새끼돌고래에게 젖을 줘야하므로 충분한 영양 공급에 신경쓰고 있는데 정상 섭이 수준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꽃분이와 새끼돌고래가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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