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권 물류수송로 교통환경 개선 ‘효과’
울산, 온산권 물류수송로 교통환경 개선 ‘효과’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06.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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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속도 16.3 ㎞/h 상향·지체도 9.9초 감소… 교차로 대기행렬 250m ↓
울산시와 울산경찰이 물류비 절감을 통한 지역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울산의 주요 물류수송로에 대한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실시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원활해지고 교차로 차량 지체현상이 대폭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2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주요 물류수송로 5개권역 18개 가로축에 대해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중 지난 5월 한 달간 온산권역 2개 노선(온산로·당월로)에 대한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마무리한 결과, 차량속도와 교차로 차량 지체현상이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교통신호체계 개선 이후 해당 노선 차량 통행속도가 기존 33.9km/h에서 50.2km/h로 16.3km/h(4 8.1%) 대폭 상향 됐다. 교차로 차량 지체도의 경우 기존 36.9초에서 29.7초로 9.9초(25%) 대폭 감소됐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 주요 정체교차로 차량 대기행렬 또한 150m에서 250m 정도 대폭 줄어들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개선효과를 관계기관(경찰·시·도로교통공단 등)과 교통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현장 점검과 개선 회의를 거듭한 끝에 이룬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경찰은 물류수송로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TF팀을 구성, △불합리한 신호주기 개선(34개소) △과도한 신호주기 단축(16개소) △미흡한 신호연동 구축(34개소) △좌회전 대기차로 확대 등 교통체계 개선(13개소) 등을 시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산권역 2개 노선 개선으로 온산공단 접근 도로 소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온산공단 출퇴근 근로자와 물류수송 운전자의 국민신문고 접수 불만 민원이 사라지고 감사 민원이 다수 접수되는 등 도로 이용자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온산권 노선 교통신호체계 개선으로 긍정적 효과를 본 울산시와 울산경찰은 당장 이달 추진하고 있는 온산권역 3개소(덕신로, 공단로, 원산로)에 대한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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