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만병통치약’ 茶 한 잔 어때요?
‘자연의 만병통치약’ 茶 한 잔 어때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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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택에 옷깃을 한 번 더 여미게 되는 요즘, 벌써부터 감기로 고생하는 친구나 가족들을 위해 건강차를 만들어 보는 것을 어떨까? 정성이 깃든 따듯한 차 한 잔은 추위와 감기를 이겨내고 혈액순환, 스트레스 해소 등 각종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다. 특히 한 번에 넉넉하게 끓여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보온병에 담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값비싼 보약이 부럽지 않은 웰빙 ‘건강茶’들을 소개한다.

△ 혈액순환을 돕는 ‘생강차’

생강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모든 감기 증세에 효과적이지만 진통, 오한으로 인한 감기증세에 특히 효능을 발휘하며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지혈이나 중풍, 부종예방을 비롯해 순환기 질환에도 좋으며 구토,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만드는 방법>

재료 : 생강 3톨, 물 4~5컵.

생강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강판에 곱게 간다(얇게 저민 생강도 가능)→주전자에 물과 함께 넣고, 생강의 맛이 우러날 때 까지 팔팔 끓인 뒤 찻잔에 따른다→꿀과 대추 썬 것 등을 함께 넣어 마신다.

△ 기침 특효약 ‘오미자차’

오미자는 달고 시고 짜고 맵고 떫은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한 화채로 많이 먹지만, 따뜻하게 차처럼 끓여 마시면 더욱 효과가 좋다.

특히 폐를 비롯해 기관지, 기억력 감퇴, 혈액순환에 좋은 차로 겨울감기로 몸이 아프거나, 기침으로 인해 편도선이 부었을 때 따뜻하게 마시면 효과적이다.

단 오미자 진액이 아니고 건조오미자를 사용해서 차를 만들 경우 끓이면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에 우려내서 먹는 것이 좋다.

<만드는 방법>

재료 : 오미자 2큰술, 대추 4~5알, 배 1/2개(배를 넣으면 오미자 특유의 강한 신맛이 부드러워 진다), 물 4~5컵.

주전자에 오미자와 대추 그리고 껍질을 깎은 배, 물을 붓고 중불에서 은근히 끓인다→오미자를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푹푹 잘 들어갈 정도로 끓인다→불을 끄고 미리 준비한 거즈로 끓인 즙을 한약 짜듯이 짜서 건더기를 걸러낸 뒤 마신다.(끓는 물에 오미자를 넣어 하룻밤 두었다가 오미자물이 우러났을 때 마시는 방법도 가능)

△ 노화를 막는 ‘구기자차’

구기차는 잎을 달이는 구기엽차와 열매를 달이는 구기자차로 구별한다.

특히 열매를 달이는 구기자는 눈이 침침해지고 현기증이나 피로회복, 면역증강 물질의 생산, 조혈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이며, 초기 당뇨병에 혈당을 낮추고, 간세포의 신생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지방간 환자에게 좋다.

<만드는 방법>

재료 : 구기자 4큰술, 물 4~5컵.

주전자나 약탕기에 물과 구기자를 넣고 강한 불로 끓인다→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물 양이 반으로 줄때까지 끓인 뒤 찻잔에 따른다→ 건더기를 건져 낸 뒤 기호에 맞게 꿀을 함께 넣어 마신다.

△ 스트레스 해소엔 ‘대추차’

대추는 예로부터 감, 밤과 함께 삼색의 과실로 불렸으며 관혼상제 시 필수적일것이었다.

신경쇠약을 완화시키고 불면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으며, 매일 아침저녁 식후나 머리가 아플 때 마셔도 좋다.

특히 각종 열병의 해열작용을 하며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이뇨 작용을 도와준다. 단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편두통, 식은땀, 치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드는 방법>

재료 : 대추 30개, 물 5컵

주전자에 대추와, 물을 넣고 강한 불로 끓인다→팔팔 끓으면 중불로 줄여 대추가 완전히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은근히 달인다→불을 끄고 미리 준비한 거즈로 건더기를 걸러낸 뒤 마신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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