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UNIST는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에 공모해 지난 13일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2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은 자가충전 초소형 위치추적시스템을 지역기업과 함께 4년간 연구하게 된다. 4년 후 연구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2년간 국비 16억원을 추가 지원받는 수도 있다.
‘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은 ICT R&D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서 대학이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ICT 산학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고급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협업을 통한 지역 산업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력 공급과 산학연구의 선순환 체계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래부 수탁사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고인성 고기능 Al(알루미늄) 제 수송기계부품 개발사업’에서도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기존 합금의 인성(靭性)부족으로 인한 고기능성 부품적용에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Al(알루미늄)신합금, 고기능성 부품성형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제작 및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철금속 소재 가공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경량금속 산업과 관련이 높은 자동차 산업이 주력산업임을 감안하면 사업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30일 공모 확정 예정인 ‘2017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어 10억원의 국비확보가 기대된다.
국비가 확보되면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고부가 금형생산 공정 최적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지난 2014년 9월에 지정돼 현재 45개 기업 1천209명의 근로자가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역 내 금형산업은 시설, 엔지니어링 환경이 열악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형설계·해석, 소재고도화 장비 및 시설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금형생산 공정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용절감 및 뿌리기업 공통애로사항을 해소해 뿌리기업 경쟁력 향상을 추구할 수 있다.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추가예산확보 활동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관련 등 지속적인 신규사업과제를 발굴해서 공모 등 중앙정부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