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적자원개발위, 지역 훈련·고용 거버넌스 세미나
울산인적자원개발위, 지역 훈련·고용 거버넌스 세미나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6.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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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구축 인식확산·강화방안 강구
▲ 21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울산지역 훈련 및 고용 거버넌스 세미나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내빈,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21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울산지역 훈련 및 고용 거버넌스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 단위 훈련 및 고용 거버넌스 구축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훈련기관 및 고용유관기관 책임자와 실무자, 전국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서 △윤동열 교수(울산대학교 경영학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울산지역 고용전략 수립’ △윤재연 팀장(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현황 및 체계구축’ △나동만 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가 ‘지역인적자원개발 체계의 성과와 발전방안’ △류장수 교수(부경대학교 경제학부)가 ‘지역단위 고용 거버넌스 실태와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나동만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 인적자원개발의 문제점으로 훈련기관 중심의 훈련 사업은 산업의 수요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지역 및 산업의 인력수요를 훈련과 인력양성 사업에 반영하는 기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거버넌스 통합과 안정화는 물론 지역산업의 수요와 특성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지자체 연계 및 공조강화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류장수 교수는 지역고용 거버넌스의 문제점으로 다양한 거버넌스가 상호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일자리 창출사업의 지역특성화 부족 등을 들면서 거버넌스 강화 방안으로 인식 수준과 운영 역량의 지역별 편차를 반영, 단계적 추진을 통한 확산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대학교 강순희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지정토론에서는 울산발전연구원 황진호 박사, 청주대학교 경영학부 최우재 교수, 한국고용정보원 장기영 박사가 패널로 나서서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고용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분권화와 지역 주체들의 자발성, 지역 내 단일한 거버넌스 체계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또한 수요 조사에 근거한 맞춤형 훈련과정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한 거버넌스 기능 확충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 분야 전문 인력 육성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역할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향후 교육훈련사업과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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