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방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다른 지방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6.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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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방의 미세먼지 대책이 울산을 앞질러 가는 느낌이다. 경기도의회는 전국 처음으로 미세먼지에 관한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와 울산, 서울 등 3개 지역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평가보고서’를 펴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5일 제320회 정례회 2차 회의를 열어 ‘경기도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지사가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저감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지원 계획을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과 연계시켜 5년마다 수립·시행토록 하고 있다. 지원계획에는 도내 미세먼지 측정 및 정보안내 사업, 발전소·직화구이음식점·차량·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사업,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적정유지·관리·개선 사업을 포함시키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지속가능지표 평가보고서’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측정된 날이 울산은 단 1일에 그쳐 전주의 미세먼지 현황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다”고 도시간 비교도 시도했다. 다른 지방 보고서에서 울산이 ‘양호’한 점수를 얻은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그러나 이 선에서 만족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속도가 경기도나 전주시보다 더딘 것을 자책해야 할지 모른다. 울산시 환경당국의 분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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