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기적’홀인원 2명 진기록
‘필드의 기적’홀인원 2명 진기록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11.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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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시샘 불구 단풍 즐기며 160여명 경합
▲ 3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울산제일일보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본사 임채일 사장과 박정국 울산시골프협회장이 각 부문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동석기자
제1회 울산제일일보 골프대회가 3일 경주 마우나오션컨트리클럽에서 160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 치열한 경합속에 펼쳐졌다. ▶관련기사 12·16면

남자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나눠 열린 이날 대회는 박정국 울산시골프협회장과 임채일 본보 사장의 시타를 시작으로 18홀에서 각 조별 동시 티오프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가 열린 마우나오션컨트리클럽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선수들의 컨디션조절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2명이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각 부문별로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졌다.

울산지역 최초로 단체전이 열린 이번 대회에서 모두 16개팀이 열띤 경합을 펼친 끝에 공사회A조(심우관,손흥래,박원우,황승태)가 합계 310타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북울산(최천오,신종필,조건호,김정대)과 학성고(표진옥,윤봉열,차무길,서제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심우관 선수가 74타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 타수를 기록한 안승규 선수가 카운트백에서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76타를 친 김형철 선수가 3위에 입상했다.

여자개인전에서는 박진희 선수가 75타로 정상에 올랐으며, 이어 베스트크로스에는 1타 뒤진 정춘자 선수가 차지했고, 윤정화와 임종애 선수가 각각 77타와 78타를 기록해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프로대회에서도 보기 힘든 홀인원이 2개나 나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남자부 조건호선수와 여자부 이경연선수가 각각 오션 6번홀과 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으나 고급자동차가 걸린 오션 7번홀에서는 홀인원자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남녀 장타상은 김석호(249m), 김은숙(207m) 선수가 차지했으며, 니어핀상은 이상칠(15cm), 이경연(홀인원)선수가 거머쥐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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