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사용하자
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사용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6.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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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외 레저 활동의 증가와 함께 자외선 차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인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법을 알아보자.

주로 우리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주된 성분과 SPF지수, PA지수, 방수(Water-resistant)여부를 보게 된다. SPF는 자외선 차단 지수라고 하며 자외선 B에 대한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피부색에 다라 차이가 있기에 명확하게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 사람을 기준으로 본다면 SPF가 1인 경우 약 20분 정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PA는 자외선 A 차단 등급을 의미한다. 색소 침착에 대한 보호 효과를 의미한다. PA는 차단 효과에 따라 +, ++, +++로 나눠 표시한다.

+는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2~4배 정도 보호가 된다는 뜻이다. ++는 4~8배, +++는 8배 이상 보호됨을 나타낸다. 일상생활에서는 SPF가 15~20, PA가 ++ ~ +++ 정도 되는 제품이면 충분하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지만 다양한 성분의 복합 작용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높아지지만, 자극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광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SPF나 PA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또 구름이 끼거나 흐린 날씨라고 해서 자외선의 노출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 구름중의 수분은 자외선을 일부 흡수하지만 대개 구름이 낀 날에도 자외선의 70~80%는 구름을 통과해 지면에 도달하므로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물에 의해 제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주 덧바르는 것을 권고한다.

▶ 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바르기

1. 자외선 B(UVB)뿐 아니라 자외선 A(UVA)도 차단할 수 있는 광범위 차단제를 선택한다.

2.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PA 지수도 고려해 선택한다.

3. 외출 20~30분 전에 티스푼 1/3 정도의 용량인 2ml 정도의 충분한 양을 귓바퀴와 입술, 헤어라인을 포함한 신체 노출 부위에 전체적으로 바른다.

4. 땀이나 물에 의해서 지워질 수 있으므로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5. 얇게 여러 겹을 두드리면서 덧바르면 충분한 두께와 양을 번들거리지 않고 바를 수 있다.

6. 수영을 하는 경우 자외선이 수심 60cm까지 통과하므로 방수가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른다.

정리=김은혜 기자·도움말 =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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