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 담은 ‘임영재 마티에르 판화전’
사람의 향기 담은 ‘임영재 마티에르 판화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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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색감·부피·질감으로 사랑·생명력 표현한 23점
‘임영재 목판화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 Gallery H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울산대 미술대학 임영재 교수(사진)만이 지닌 독창적인 마티에르 목판화 총 23점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판화와는 달리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과 부피감, 질감이 느껴지는 임 교수의 작품은 최소 10~15번의 중첩 작업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특히 색채의 뉘앙스에 의한 마티에르 목판화는 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것으로, 거칠게만 인식되던 목판화의 질감뿐만 아니라 색채의 다양성까지 표현하고 있다.

임 교수는 “마티에르 목판화는 수차례의 손작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사람의 체취와 인간적인 정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또한 각 작품 속에 표현된 야생화, 양귀비, 닭의장풀, 오리 등은 사랑과 생명력을 부각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재 교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의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울산시미술대전·부산미술대전·대전미술대전미술·세계대상전·신라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울산대학교 미술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다음달 현대 예술관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참여, 내년에는 중국 권명에서 열리는 국제 판화 비엔날레에 초대되어 출품할 예정이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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