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03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쾌한 비발디 ‘환상의 앙상블’
#폴 폴리브닉 객원지휘·천재 바이올리니스 오주영 협연

제3회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 총회 기념 울산시향 특별연주회

‘제3회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총회’의 울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 특별기획연주회’가 펼쳐진다.

울산의 국제도시화 추진사업의 일환인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뉴햄프셔 뮤직 페스티발의 음악 감독 겸 지휘자인 ‘폴 폴리브닉’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이 함께한다.

먼저 1부는 베토벤의 서곡 중에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에그몬트’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이 협연하는 프랑스풍의 향기를 가진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등 2곡이 이어진다.

특히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는 비제의 걸작 오페라인 ‘카르멘’ 중에서 널리 알려진 고난이도의 기교들이 담겨있는 곡으로, 오주영의 화려한 테크닉을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휴식 뒤 계속되는 2부의 메인 연주곡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5번이다. 이 작품은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곡으로써, 명랑한 곡상에 밝은 관현악법은 감상하는 내내 활동적이고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울산의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밝고 다이나믹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희망찬 울산의 내일을 가늠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이며,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문의 052-276-0372.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 배현정 기자

지난 2004년 첫 내한 공연당시, 공연 2주전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Fabio Biondi & Europa Galante)’가 울산에 온다.

현대예술관(관장 권태순)은 5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공연장에서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공연을 펼치는 파비오 비온디(Fabio Biondi)는 이탈리아 바로크 최고의 해석자이자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으로써, 지난 1990년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를 창단했다.

이 앙상블은 불과 몇 년 만에 국제적인 연주 스케줄과 음반의 큰 성공으로 가장 뛰어난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화려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활력,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속도감으로 무장한 이들의 혁신적인 비발디 ‘사계’ 음반은 전 세계 50만장이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기록한바 있다.

오늘날 가장 중요하고 인기 있는 시대악기 앙상블로 급부상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강점인 비발디, 보케리니, 코렐리 등의 기악곡뿐 아니라 스카를라티, 비발디의 오페라 등 이탈리아 레퍼토리 연주에서도 탁월한 해석력을 보이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퍼셀의 ‘무어인의 복수 모음곡’과 비발디의 ‘사계’ 등을 연주해 다시 한 번 ‘비온디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료 VIP석:9만원, R석:8만원, S석:6만원, A석:4만원, B석:2만원. 문의 052-202-6300.

/ 배현정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