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울산고래축제’
춤추는 ‘울산고래축제’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7.05.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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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선 거리퍼레이드·JSP 치맥판 등 흥행기대
수상퍼포먼스·마당극·고래콘서트 등 볼거리 가득
▲ 2017 울산고래축제가 ‘행복 찾고! 고래 찾고!’라는 슬로건으로 장생포 고래특구 일원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식이 열린 25일 관광객들이 고래우산길을 지나고 있다. 김미선 기자

2017 울산고래축제가 25일부터 나흘동안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을 맞이한다.

울산 남구는 ‘고래도 춤추는 장생포’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25일 장생포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일본 아바시리시 공연단의 시조 낭독을 비롯 서동욱 남구청장의 개막 선언, 불꽃쇼와 초청가수 공연 등을 시작으로 서막을 알렸다.

고래축제는 울산고래마당, 돌고래마당, 고래광장, 장생포옛마을, JSP치맥판, JSP레스토랑 등 6곳에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처음 마련된 JSP치맥판은 고래바다여행선을 배경으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JSP레스토랑은 지역 단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은 수상퍼포먼스, 거리퍼레이드, 고래콘서트 8090, 고래가요제, 마당극 ‘장생전’ 등이다.

수상퍼포먼스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뒷편 해상에서 8명의 무용단이 플라이보드를 타고 물위에서 묘기를 부린다. 과거 고래잡이 성공을 기원하며 벌였던 출경 의식을 소재로 특수효과와 음악 등이 어우러진다.

거리퍼레이드는 남구주민과 남구지역 기업체 등 2천300명이 참여해 오는 27일 오후 5시 장생포에서 1.5km 구간을 행진한다.

젊은층을 겨냥한 클럽JSP는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울산고래마당에서 열린다.

DJ Koo(구준엽), DJ 한민의 디제잉을 비롯 도끼, 더콰이엇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고래콘서트 8090은 가수 현숙, 강진, 소명, 설하윤, 조정민, 조영구 등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고래도 춤추는 장생포 ’라는 주제로 25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열린 2017 울산고래문화축제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김기현 울산시장, 박미라 남구의장, 윤시철 울산시의장, 정갑윤 ·강길부 ·이채익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개막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축제기간 첫선을 보이는 5D입체영상관도 눈여겨 볼만하다.

3D입체안경을 끼고 장생포에 나타난 고래를 구출하기 위해 고래수호단과 귀신고래, 아쿠아드래곤 등이 나타나 바다속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남구는 축제기간 방문객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고래축제를 방문하려면 임시주차장 15곳에 주차한 뒤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순환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KTX울산역, 문수수영장, 굴화강변그린빌 등 도심에서 장생포를 오가는 3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는 울산 방문의 해인만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장생포 어디에서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고래를 만나고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래축제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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