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 개소
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 개소
  • 김은혜 기자
  • 승인 2017.05.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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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위한 토탈서비스 제공… 감염병 대응 시스템 완비·중환자실 보강
▲ 25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열린 권역응급의료센터 증축 준공 및 개소식에서 오연천 울산대학교총장, 정융기 병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장, 강길부·김종훈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미선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5일 증축 개소식을 열고 종합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개월간 공사를 통해 지상6층, 지하1층 약 2천112㎡(639평) 규모의 증축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시설과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독립된 응급의료센터 건물에 종합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응급실, 권역외상센터가 한곳에 모여 성인, 소아, 외상환자 등 응급환자들을 위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 중환자실과 외상 중환자실, 응급 병실과 외상 병실 및 혈관 조영실, 헬기장, 교육장 등 응급환자 전용 시설을 대폭 확장해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오는 7월에는 소아전용응급실도 소아전문응급센터로 확대 개편해 소아 중환자와 병실 구역을 추가로 갖추게 된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에서 감염관리를 가장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병상 간격을 1.5m씩 확보하고, 응급실 내 환자와 보호자 통제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응급실 입원 전 환자분류구역도 설치했으며, 음압격리병상을 확충하는 등 새롭게 변경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을 준수하고, 감염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홍정석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은 “이번 공사의 가장 큰 중점은 ‘감염 대응’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뤄졌다”며 “지난 메르스 사태와 같은 신종전염병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고, 각종 재난 상황시 재난거점대응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권역심뇌혈관센터 설치 공간도 확보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촌각을 다투는 심뇌혈관계 응급질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해 수술이나 시술 후 회복할 수 있도록 심혈관계 중환자병상과 뇌신경계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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