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온양읍 ‘소골과선교’ 개통
울주군 온양읍 ‘소골과선교’ 개통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5.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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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복선전철 횡단 교량… 지역 단절·주민 교통불편 해소
▲ 25일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현대아파트 앞에서 열린, 부산~울산 복선전철을 횡단하는 ‘소골과선교(가칭)’ 개통식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의장, 신장열 울주군수, 강길부 국회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 등이 개통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1998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17년만에 공사에 들어간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 현대아파트 앞 ‘소골과선교(가칭)’가 개통돼 온양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25일 부산~울산 복선전철을 횡단하는 ‘소골과선교(가칭)’ 개통식을 가졌다.

‘소골과선교’는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현대아파트 앞을 통과하는 철길을 입체 교차하는 교량으로 총연장 276m(교량 90m, 접속도로 186m, 폭 20m) 규모로 지난 2014년 착공됐다.

사업비는 총 85억원(철도공단 70%, 울산시 30%)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소골과선교 개통으로 그동안 온양지역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행로인 대안지하차도(왕복 2차로)의 교통 혼잡이 개선돼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 시장은 “철도 때문에 눈앞에 두고도 빙빙 둘러 다녀야 했던 시절은 끝났다”며 “오늘 개통된 이 다리는 기껏 다리 하나가 아니라, 과거의 남창에서 미래의 남창으로 가는 다리이고, 단절에서 소통으로 가는 다리다. 이 다리를 계기로 남창이 더 발전하고, 번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현대아파트입주자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울산시는 ‘소골과선교’ 명칭이 지역의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지난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30일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부르기 쉽고 익숙한 명칭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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