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度) 체험하고(To) 실천하는(樂) ‘도투락 인성교육’
배우고(度) 체험하고(To) 실천하는(樂) ‘도투락 인성교육’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7.05.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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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삼정초등학교
▲ 삼정초 학생들이 도투락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 삼정초등학교(교장 송효재)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교육과정 속에서 즐겁게 배우고 체험하며 실천해 인성(仁性)을 품은 미래형 인재를 기르는 ‘도투락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 인성교육 우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삼정 도투락’은 옛 조상의 자주빛 댕기 속에 행복을 새기듯 학생들의 인성을 ‘배움(度)-체험(To)-실천(樂)’의 세 단계로 적용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긍정·다정·열정을 키워주는 자체 개발 체계적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선 인성교육의 배움 활동으로서 ‘도(度)’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기초로 하는 인문과거제, 인성인사말, 칭찬한데이 등을 통해 학생의 인성 역량의 기저를 마련하는 교육을 말한다.

독서와 함께하는 인문과거제는 삼정의 특색을 살린 인문소양교육으로 학년별 독서활동을 가진 뒤 삼정마루에서 과거제를 실시하고 인성 급제 학생을 뽑아 도투락 댕기를 드려주는 교육 활동이다.

5월 ‘효도합시다’를 비롯한 월별 인성 인사말을 하는 과정을 통해 인성역량을 내면화하고, 10월 한글날에는 바르고 고운 한글로 친구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준다. 또 칭찬을 이어가는 칭찬한데이 운영은 서로를 이해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만족도 높은 인성 교육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성교육 체험활동으로 ‘투(To)’는 배운 인성을 예술과 생활로 표현하는 단계로학술발표회, 인성연극제 활동을 통해 인성에 감성을 더하고 재능을 나누며 즐거움을 곱하는 인성 교육이다.

학술발표회는 ‘무엇을 아는가’가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중심에 둔 인성 역량을 키우는 프로젝트 러닝페어(Learning Fair)로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외에도 연구 활동 과정에서 친구들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다.

리틀뮤즈의 영어연극제는 교실수업 속에서 영어동화책을 읽으며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며 배운 내용을 연극으로 표현하는 활동으로 최종 연극 산출물을 세고리와 어울려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하는 인성 교육이다.

인성교육의 실천활동으로 ‘락(樂)’은 배우고 체험한 인성을 실생활 속에서 즐겁게 실천하는 단계로 ‘다똑같데이’를 통해 세고리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며 인성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 활동이다.

‘다똑같데이’는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할 글로벌 세상을 미리 체험하며 문화 간 학습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다문화 강사를 초청한 교육,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와 함께하는 세계 음식 맛보기, 세계 집 만들기 및 의상 체험 활동, 세계 민속놀이 참여로 웃음 가득한 인성 체험을 한다.

이 같은 노력 탓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삼정초는 올해는 3단계 도투락 인성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인성교육 우수학교라는 영광을 얻었다.

송효재 교장은 “도투락 인성교육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자신에 대한 자긍심 긍정, 배움-체험-실천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다정, 꿈과 끼를 키우며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열정은 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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