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대우 이대로 괜찮은가?
간호사대우 이대로 괜찮은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5.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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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근무환경에 매년 20% 사직… 2030년 수급부족 전망
간호사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20%의 간호사들이 매년 사직한다고 한다. 이들 중 대부분이 일이 너무 힘들어서라고 한다. 간호협회의 분석 및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40%의 간호사들이 업무에 관한 스트레스로 주2회 이상 잠을 잘 자지 못한다라고 대답하였다. 또한 반말, 인격모독, 성희롱 등의 언어폭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90.6%에 달한다.

D대학병원의 K간호사에 따르면 “호칭부터가 허탈감이 심하다. 의사를 부를 때는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간호사를 부를 때는 아가씨, 언니 등 간호사님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근무시간도 문제다. 또한 “대학병원의 경우 3교대 근무로 8시간씩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1~5시간까지 초과근무가 당연하게 되어있고 심지어 초과근무 수당도 주지 않는 곳이 많다. 또 3교대근무의 경우 연차가 많으신 선배님들은 수면장애도 겪는다”라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하여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을 조사한 결과 “2030년이 되면 간호사 15만 8천여 명이 부족해진다”라고 발표하였다. 간호사의 수와 질이 떨어질수록 그만큼 환자의 생명에 대한 위험성도 커진다.

정부는 이에 대해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며 우리의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곽태훈 청소년기자(제일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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