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들의 사랑·질투·운명…
장미들의 사랑·질투·운명…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5.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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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축제 특별공연 창작뮤지컬 ‘오셀로’ 25~26일 울산대공원
▲ 지난해 공연한 창작뮤지컬 ‘오셀로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제작한 창작뮤지컬 ‘오셀로’가 제11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특별공연으로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8시 울산대공원 장미정원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이순신’, ‘약산 아리랑’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이광용이 주인공인 오셀로 역을 맡았다.

비운의 여주인공 데스데모나 역으로는 홍혜연이 출연한다.

이아고 역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투란도트’에서 개성있는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은 오상원, 음모의 또 다른 희생자 카시오 역에는 하광준이 출연한다.

또 드라마 ‘왕건’, ‘대조영’, ‘객주’ 등에서 사극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학철 배우가 몬타노 역으로, 감초연기의 일인자인 최주봉 배우가 장미백작역으로 출연해 작품의 다양한 재미를 더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의 품격 있는 명작시리즈 제작공연으로 기획된 창작뮤지컬 ‘오셀로’는 지난해 국내 초연에 이어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작품으로 울산문화예술회관 박용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로기수’ 등에서 활동한 신은경 작곡가와 악극 ‘갯마을’ 등의 작품으로 한국적 춤사위의 재해석에 탁월한 기량을 지닌 홍이경 안무가, 울산남구 구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이태은 음악감독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 ‘오셀로(Othello)’를 각색해 만든 이번 공연은 고고한 흑장미 오셀로, 순결한 백장미 데스데모나, 질투의 붉은 장미 이아고로 상징되는 세 사람이 펼치는 사랑과 질투, 가혹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여 곡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춤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부호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창작뮤지컬 ‘오셀로(Othello)’ 공연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품격 있는 축제 레퍼토리이며 명작의 감동으로 축제가 더욱 발전하고 프로그램의 다양함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 할 것”이라며 향후 “오셀로와 같은 명작시리즈 제작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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