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운영 종합계획 수립용역’최종보고회
‘울산도서관 운영 종합계획 수립용역’최종보고회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5.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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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운영 차별화·통합공간 등 제시
▲ 18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도서관 운영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 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는 연말 준공될 예정인 '울산도서관'은 '도서관의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됐다.
울산시는 18일 7층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 도서관 관련 분야별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도서관 운영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도서관운영(장서정책), 정보화전략, 통합공간디자인 및 통합이미지(Library Identity) 개발 등 4개 분야의 책임연구원들이 연구결과에 대해서 발표한 뒤 전문 자문위원들의 토론과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인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음지식서비스는 울산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내 공공도서관을 총괄 및 지원하는 품격있는 도서관 구현이라는 울산도서관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울산도서관은 지역주민에 대한 도서관서비스 제공과는 별개로 울산광역시 대표도서관이자 거점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한 운영방향으로는 '울산의 브랜드가치', '지역 이미지 및 정체성'이 제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용역팀은 지역브랜드의 개발은 도시가 보유한 다양한 정보와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울산대표도서관은 울산의 지역적 특징이 울산대표도서관의 브랜드가치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최해 문화인프라 역할을 통해 시민의 문화수준을 개선하고 지역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울산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한 곳에 집대성함으로써 울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핵심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함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역팀은 또 특성화된 장서개발 방향, 지역 공유형 스마트 울산도서관을 위한 정보화 플랫폼 구축 방안, 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은 물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위한 통합공간디자인 구상, 타 지역 도서관의 차별성을 구현하기 위한 도서관 통합이미지(Library Identiy) 개발과 도서관 실별 네이밍 등을 제안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울산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울산도서관이 그 모습을 갖춰 개관하고 향후 운영에 있어서도 밑그림이 될 자료이다.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도서관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최종 결과물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울산만의 정체성을 지니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미래지향적인 울산도서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도서관은 남구 산업로 585번길 41(여천동) 일원에 총사업비 472억원(복권기금 146억원 포함)을 투입해 부지면적 3만2천594㎡, 연면적 1만5천176㎡(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2015년 12월 착공했다.
울산시는 오는 7월 '울산도서관 추진단'을 구성해 개관 준비를 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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