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1인밥상·덜어먹기 시범사업
울산 남구, 1인밥상·덜어먹기 시범사업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7.05.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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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줄이고 감염성 질병 예방… 20개 업체 연말까지 집중관리
▲ 18일 남구 미강식당에서 열린 '안전하고 낭비없는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1인 밥상 시범사업 시연회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이 시연음식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 남구가 위생적이고 혼밥(혼자 밥먹는 사람)시대 트렌드음식문화를 반영한 1인 밥상 시범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남구는 이날 남구 번영로 84번길 미강식당에서 1인 밥상과 덜어먹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시연회를 열었다.

‘1인 밥상(밥, 국, 반찬 모두 개별 그릇에 담긴 밥상) 및 덜어먹기’ 시범사업은 과도한 상차림으로 낭비되는 음식물을 줄여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여럿이 같이 먹는 식사습관으로 인한 헬리코박터 등 감염성 질병의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달 실시한 일본음식문화 견학 후 견학에 참석한 20개 음식점의 영업주와 회의를 거쳐 시범사업 동참을 이끌어냈다.

1인 밥상 시범업소는 미강, 정자참가자미, 윤다원 집밥, 맛찬들왕소금구이 울산삼산점, 촌당 등 5개소와 덜어먹기 시범업소 15개소로 정하고 오는 연말까지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연말 성과 평가 이후 지역 내 더 많은 업소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1인 밥상 시범업소에는 1인 밥상 쟁반 및 그릇세트, 덜어먹기 시범업소에는 덜어먹는 반찬그릇, 반찬집게 등 제공하고 1인 밥상 시범업소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1인밥상과 덜어먹기 사업은 음식점뿐 아니라 고객인 시민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동영상 홍보물을 제작해 영업주 교육, 아파트 전광판, 각종 매체에 활용해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위생적이고 경제적인 밥상이 보급돼 남구가 울산의 선진 음식문화를 이끌어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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