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5.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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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예년보다 한달 가량 빨리 발생했다. 작년보다 해수 온도가 올랐기 때문이다.

기온과 수온이 더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 어패류 섭취 등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감염이 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바다에 들어갔다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12시간에서 72시간 정도이다.

증상은 갑자기 열이 나고, 춥고 떨리고, 혈압이 떨어지고, 복통과 구토, 설사가 동반되는데 3분의 1정도는 저혈압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런 증세가 나타난 뒤에는 24시간 내에 주로 다리에 피부병변이 생긴다.

일단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에서 보관하고 조리시에는 85도 이상 가열처리를 해야한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여야 하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조리 시에는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날 생선이나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소독한 뒤에 사용해야 한다.

만성 간 질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나 항암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경우 치명률이 더 높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남구 달동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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