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열씨 울주군수 당선
신장열씨 울주군수 당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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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41.16% 획득... 서진기 후보에 3480표차 승리
▲ 29일 저녁 울주군 제3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된 허령씨 부부가 지지자들의 환호속에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김미선 기자
▲ 29일 저녁 울주군수 재보궐 선거에 당선이 확정된 한나라당 신장열 당선자와 부인 박차선씨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정동석 기자

시의원 울주3선거구 허령씨 당선

울주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초 예상대로 접전이 연출됐던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와 무소속 서진기 후보간의 격돌이 결국 신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선거의 빌미로 작용한 엄창섭 전 군수의 비리와 관련한 파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선거 운동기간 막판에 결국 금품살포 공방전까지 벌어지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혼탁과열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울주군민들은 여당 후보인 신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신 당선인은 후보등록 직전까지 직무를 수행했던 울주군수 권한대행직을 30일부터는 울주군수 자격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한나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집중적인 지원유세를 감행하면서 한 때 이에 따른 역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결국 한나라당 텃밭을 내주지 않고 여권의 철옹성을 쌓았다.

이번 울주군수 보궐선거는 전체 유권자 14만 1천423명가운데 34.1%인 4만8천268명이 투표에 참여해 당초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다.

개표결과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가 유효 득표수의 41.16%인 1만9천718표를 얻어 33.90% 1만9천238표로 2위를 차지한 서진기 후보를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3위는 민노당 홍정련 후보로 16.13% 7천728표를 차지했으며 무소속 배임태 후보와 이형철 후보는 각각 6.2% 2천974표와 2.58% 1천238표를 얻는데 그쳤다. 개표 초반에는 신 당선인이 서 후보보다 1천여표이상 뒤쳐졌지만 개표율 40%를 넘어서면서 격차가 줄어들어 결국 개표율 60%을 넘어서면서 줄곧 1위자리를 고수해 그대로 당선으로 이어졌다.

신 당선인은 1952년생으로 울산대학교와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출신으로 울산시 도시미관과장, 남구 건설도시국장, 울산종합건설본부 시설부장, 울산도시국장, 울산종건건설본부장, 울주군 부군수, 울주군수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신임 울주군수 취임식은 30일 오전 11시 울주군청 대회의실에서 갖게 된다.

또 이날 함께 실시된 울산시의원 울주제3선거구(언양읍·삼남·삼동·두동·두서·상북면)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허령 후보가 당선됐다.

허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줄곧 50%대의 득표율을 유지하며 앞서 나가 최종 55.97% 9천385표를 획득,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 윤경태·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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