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울산지사
울산시는 29일 오전 시청광장(청사 뒤편)에서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이수만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 봉사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세탁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이동세탁차량은 총 1억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5톤 차량(현대마이티)을 개조해 제작됐으며 드럼세탁기 2대(대당 14㎏), 통돌이 세탁기 2대(대당 15㎏) 등 4대의 세탁기가 탑재돼 1일 225㎏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평소에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비인가 복지시설 및 장애인 수용시설, 기타 자원봉사 활동과 연계한 세탁 봉사에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재해)시에는 이재민, 복구요원 등의 의류 및 침구류 세탁, 집단수용시설 등에 대한 세탁편의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박맹우 시장은 기증식에서 “어려운 이웃세대의 세탁 불편 해소를 위해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신속하게 현장 출동,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기증식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중앙협의회 박성태 회장은 시장실에서 박맹우 시장에게 이동세탁차량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울산적십자사는 이번에 기증받은 이동세탁차량을 비롯, 이동급식차량, 목욕차량 등 3대의 특수차량을 운영하게 된다.
/ 이주복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