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보궐 투표율 34.1% 역대 최저
울주보궐 투표율 34.1% 역대 최저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10.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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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울주제3선거구는 36.7% 기록
▲ 29일 오전 울주군 청량면사무소에 설치된 울주군수 보궐선거 청량면 제1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 정동석기자
울주군선관위는 29일 치러진 울주군수 보궐선거 투표가 마감된 오후 8시 현재 전체 유권자 14만1천423명(부재자1천818명) 가운데 4만8천268명이 참여해 34.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동시에 치러진 울산시의원 울주제3선거구는 4만5천317명중 1만6천642명이 투표에 참여해 36.7%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울주군수 보선 투표율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때의 57.7%보다 무려 23.6%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또 지난 4월 실시됐던 18대 총선의 울주군 투표율 50.5%보다도 현저히 낮았으며 당시 울산 5개 구군지역 전체 투표율인 45.8%에도 11.7%이상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군내 12개 읍면 가운데서는 삼동면이 전체 유권자 1천685명중 1천87명이 참여해 64.5%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과반수 이상이 선거에 참여했으며 그 다음으로 두서면 44.9%, 두동면 41.5%, 서생면 35.9%, 상북면 35.1%, 범서읍 34.5%, 언양읍 34.2%, 삼남면 33.9%, 청량면 33.4%, 웅촌면 32.7% 순을 보였으며 온산읍과 온양읍이 각각 22.8%와 28.5%로 20%대 투표율로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울산 울주와 함께 보궐선거가 실시된 전국 14개지역의 투표율은 34.4%로 잠정집계됐다.

울산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정당에서 후보공천결정이 늦어지면서 유권자가 후보를 알 수 있는 기간이 짧았고 일부 지역에서만 치뤄졌기 때문에 선거분위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며 “여기에 최근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서민들에게 선거에 따른 특별한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한 것도 한 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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