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미세먼지 기준
엉터리 미세먼지 기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5.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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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 먼지에 대한 정책 마련을 국민들이 요구할 정도로 미세 먼지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세 먼지로 인하여 마스크부터 미세 먼지에 좋은 음식 등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이제는 우리나라에 미세 먼지가 일상화돼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날씨어플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곤 한다. 하지만 얼마전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기준이 엉터리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미세 먼지 기준치가 WHO 권고 수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즉, WHO 미세먼지 기준으로는 ‘나쁨’이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좋음’으로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미세먼지 기준과 한국의 미세먼지 기준을 비교해보면, 한국의 대기 질 환경 기준은 미세먼지 pm-10의 경우 100㎍/㎥으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수치보다 2배가량 높다.

또한, 우리나라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 15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는데 이는 즉, 환경기준을 초과한 상태로 2시간이 지나야 주의보가 발령되는 셈이다. 이는 미세먼지가 좋은날이라고 말해도 실제론 미세먼지가 뿌옇다는 것이고 들이마실 미세먼지는 다 들이마시고 나서야 주의보가 발령되는 것이다. 남구 선암동 나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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