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호부사 납신다~”
울산 “도호부사 납신다~”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7.04.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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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호부사 행차 재현
▲ 올해 첫 도호부사 행차 재현행사가 지난 29일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중구청과 중구문화원은, 기수단과 취타대,가마에 탄 도호부사와 포졸이 뒤따르는 재현행사를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간 진행한다. 김미선 기자
“쉬이~ 물렀거라 도호부사 납신다.”

울산시 중구가 29일 지난 오후 원도심에서 2017 도호부사 행차 재현행사를 펼쳤다.

도호부사 행차 재현은 상설적인 운영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생한 역사 교육 현장으로 활용해 중구를 대·내외적으로 알림으로써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울산 중구문화원이 주최, 주관하고, 중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6일 병영3.1만세운동 당시 퍼레이드에 이날 원도심에서 첫 행차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모두 7차례 운영된다.

행차 행렬은 기수단의 만장기에 이어 25명으로 구성된 취타대, 이방과 예방, 호위 무사인 군관, 가마에 탄 도호부사와 포졸이 뒤따르는 형태로 이동했다.

울산 중구문화원을 출발해 동아약국, 큐빅광장, 젊음의거리, 중앙전통시장, 문화의거리와 울산동헌까지 이동했으며, 나팔과 대북 등의 악기로 구성된 25명의 취타대가 전면에 나서 더욱 화려하고 흥이 넘치는 행렬을 재현했다.

특히, 성남119안전센터 앞 광장에서는 행렬을 멈추고 즉석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원을 받아 해결하는 집무체험도 벌여 주말 원도심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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