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선관위, 아름다운 정책선거 총력
울산선관위, 아름다운 정책선거 총력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4.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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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서 시민참여 투표 독려·공명선거 행사
퀴즈대회·사진전·보물찾기·모의투표 등 펼쳐
▲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와 공명선거추진활동시민단체(울산광역시바른선거시민모임)가 29일 태화강대공원 만남의광장 일원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아름다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최한 ‘Beautifulday’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정책선거를 촉구하는 도미노를 쌓은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미선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투표 참여와 더불어 정책 선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태화강대공원 만남의광장 일대에서 울산시바른선거시민모임 등 공명선거추진활동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아름다운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시선관위는 특히 이번 대선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분열된 민심을 아우르고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갈 국가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는 인식 하에 유권자들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후보자들의 정책선거 실천을 통해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거가 실현되기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울산시바른선거시민모임이 만남의 광장에 도미노칩으로 ‘정책선거’라는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시선관위 주최로 ‘함께 할수록 아름다운 선거 사진전’도 열렸다.

선거사진전은 시민들이 직접 가지고 온 선거관련 사진이나 현장에 설치된 ‘투표참여 포토프레임’ ‘홍보캐릭터’ 등을 활용해 찍은 즉석사진을 사진보드판에 붙여 작품을 완성하는 행사다.

이어 사물놀이패·통기타그룹·지역가수·댄스팀 등이 참여하는 뷰티풀콘서트와 선거관련 ‘사행시(정책선거)·오행시(대통령선거) 짓기’, ‘선거퀴즈’대회를 통해 정책선거의 의미를 되새겼다.

마지막 행사로 보물찾기 형식의 ‘주권찾기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투표명언(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에이브러햄 링컨)이 새겨진 주권(쪽지)을 찾아오는 시민에게 경품을 나눠줘 주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기간 동안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선거벽보 게시, 아름다운 선거를 기원하는 초등학생 그림 전시, 투표참여 투호게임도 실시해 즐길 거리도 제공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주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우리 지역의 투표율 제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선관위는 지난 28일 울산공고 장애인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시선관위에 설치된 선거체험관에서 선거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에는 몸이 불편해 투표에 대한 막연한 걱정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학생들이 장애인용 ‘특수형기표용구’를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투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시간이 됐다.

또 시선관위는 장애인 인권보호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장애인보호시설인 중구 백합주간보호센터, 남구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동구 참사랑의 집 등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투표참여에 있어 불편을 느끼는 발달장애 선거인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체험을 실시했다.

한편 시선관위는 19대 대선후보 선거벽보나 후보자 현수막 등 훼손행위를 엄중 단속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선거벽보나 후보자 현수막 등 선전시설물이 훼손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구·군선관위에 순회·감시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울산경찰청에도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선관위는 “직원 및 61명의 공정선거지원단 등 모든 가용인력을 동원해 순회·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훼손 등 사례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조사·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선관위는 이미 도로변에 게시된 후보자의 선거운동 현수막이나 위원회에서 첩부한 선거벽보 등 훼손 행위가 6차례나 발생해 사법당국에 수사자료를 통보한 상태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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