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을 비롯한 29개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50명을 동구 현대예술관으로 초청해 연극 ‘라이어’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에 힘쓰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현대중공업은 300만원에 이르는 공연관람료 전액을 지원했다.

공연에 초대받은 울산시 사회복지협의회 조미진 부장(38)은 “모처럼 재미있는 공연을 보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힘을 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더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1일에도 평소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 250여명을 현대예술관으로 초청해 어린이뮤지컬 ‘레이디버그’ 관람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과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려고 매년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들이 공연 관람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대학생봉사단 200여명을 현대예술관으로 초청해 연극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지역의 봉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1998년 현대예술관 개관 이후 지체장애인, 조손(祖孫) 가정, 다문화가정 등 문화예술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초청행사를 지속하며 문화나눔 행사를 통한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