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동주택 공시가 3.91% ↑
울산 공동주택 공시가 3.91% ↑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4.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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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부진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보다는 낮았지만 혁신도시 입주와 재개발사업 등이 어느 정도 하락세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울산지역 공시가가 전국 평균 상승률 4.44% 보다 낮은 3.91%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및 인구 유출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동구의 공시가가 지난해 대비 △8.07%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의 하락률은 경남 거제시(△13.63%), 경북 구미시(△10.12%), 대구 달성군(△9.14%), 경북 포항북구(△8.42%)에 이어 전국 5번째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공업 산업 부진으로 동구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동구 외 지역은 우정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 증가 및 혁신도시 인근지역 주택수요 증가, 재건축·재개발사업 진행 및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2017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도 발표했는데 울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9% 상승하는데 그치며 전국 평균인 0.74%에 미치지 못했다.

울산에서는 특히 동구가 조선업 경기 침체로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면서 △0.75%나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꼽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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