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지방통계청 통계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울산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청소년(9~24세) 인구는 22만6천명으로, 울산시 전체 인구의 19.7%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만8천명(3.9%p) 줄어든 것으로, 2020년에는 17.5%, 2040년 14.6%, 2060년 14.4%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의 초·중·고교 학생 수는 14만5천53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5만9천235명이나 감소했으며,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8.1명 줄었다.
지역 청소년 중 초등학생 69.6%, 중학생 86.9%, 고등학생 76.9%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주 7.1시간이며, 최근 1년간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청소년은 75.1%로 조사됐다.
초등학생과 여학생은 주로 레이싱 게임을 즐겼다.
중·고등학생과 남학생은 전략·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을 주로 이용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채팅·SNS 커뮤니케이션(39.7%)’였다. 사진·동영상(27.8%), 게임(11.2%)이 뒤를 이었다.
최근 1개월간 음주를 한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초등 4학년~고등 3학년)이 19.1%에 달했다. ‘우리집’에서 술을 구한다는 청소년이 46.0%, 다음으로 ‘친구 또는 선배(38.0%)’, ‘내가 직접 구매(14. 7%)’ 순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술을 구매할 때 성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0.3%로 나타났다.
최근 1개월간 흡연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5.1%로 나타났는데 담배를 살 때 성인 여부를 따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52.8%나 됐다.
청소년 41%는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물 접촉 경험이 있고, 인터넷포털사이트를 통해 영상물을 이용한 청소년 중 35.3%가 이용 시 성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