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상품은 비지떡?
소셜커머스 상품은 비지떡?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4.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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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을 위해 견과를 챙겨먹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마트에서 한 묶음씩 구매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꾸준히 챙겨먹는 거면 소셜커머스를 통해 대량구매 하는 편을 추천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들어가 견과를 검색해보니 확연히 가격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즐겨먹는 상품을 두박스 구매했다.

그런데 개별포장 한봉지씩 일주일째 먹으면서 이상한 걸 느꼈다.

분명 유통기한은 한참이나 남아 있는데 견과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마트 상품이랑 비교하니 질적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다.

뜯은 걸 바꿀 수도 없고 업체에 항의하기도 부담스러워서 그냥 뒀는데 어제 한봉지를 뜯어보고 깜짝 놀랐다. 아몬드에 곰팡이가 펴 있는 것이다.

결국 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직까지도 통화가 되지를 않는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새삼 와닿았다.

소셜커머스에는 수많은 업체가 들어와 있고, 고객은 소셜커머스의 간판을 믿고 구매하기 마련한다.

그러므로 판매 수수료만 챙길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 관리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말기를 바란다. 남구 신정동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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