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소프라노 이네싸 갈란테 울산에
천상의 소프라노 이네싸 갈란테 울산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29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공연장
심금을 울리는 천상의 소프라노 이네싸 갈란테(Inessa Galante)가 울산을 찾아온다.

현대예술관(관장 권태순)이 31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공연장에서 소프라노 이네싸 갈란테의 내한공연을 마련한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그녀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게 된 이네싸 갈란테는 라트비아의 리가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 1977년 리가 음악학교에 입학해 Rachel Shulov에게 사사했고 학생 시절부터 리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동했다.

그 후 1991년 라트비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하게 되면서 비로소 세계무대로의 데뷔를 할 수 있게 된 그는 오랫동안 잊혀진 명곡 ‘카치니 아베마리아’를 노래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 ‘카르멘’의 미카엘라 역 등을 훌륭히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1995년 발매된 데뷰(Debut)앨범은 인기 절정을 달리던 마리아 칼라스의 앨범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푸치니의 오페라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헨델의 ‘감사의 노래’, 비발디의 ‘오라, 오라, 그리운 이여’, 빌라-로보스 ‘브라질 풍의 바흐 5번 중 아리아’ 등 총 20여곡을 선보인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곡에 얽힌 사연이나 그녀가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편의 에세이를 보는 듯 한 서정이 10월의 마지막 밤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VIP석:8만원, R석:6만원, S석:4만5천원, A석:3만원, B석:2만원. 문의 052-202-6300.

/ 배현정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