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국인 기술인력 비자자격 강화
호주, 외국인 기술인력 비자자격 강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4.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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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불정부, 호주인 일자리 우선보장 ‘457 비자’ 폐지… 산업계 반발

[호주]=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사진) 정부가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는 숙련 기술자 이민 프로그램인 ‘457 비자’ 제도의 폐지를 기습 발표하면서 한인사회를 비롯해 각국 이민자 커뮤니티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정부는 호주 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직 인력을 ‘내국인 우선’(Australians first)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고 능력을 가진’(the best and brightest) 이들을 선발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새로운 임시 비자로 대체하며, 이 비자 취득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영어시험 결과, 노동시장에서의 실습 테스트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이를 ‘깜짝’ 발표한 뒤 턴불 수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일자리 창출이 선행돼야 하고, 그 일자리는 호주인이 우선”이라며 “호주는 이민국가지만 호주 내 일자리에 내국인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턴불 수상은 이어 “호주의 노동자들이 호주 내 일자리를 먼저 가져야 하며, 그러므로 임시 외국 노동자들이 호주로 입국할 수 있는 457 비자를 폐지한다”며 “이 비자 프로그램은 국익을 위해 보다 우수한 능력을 지닌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새 임시기술 비자로 대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의 457 비자 발행 건수는 노동당 정부 당시 연간 10만건으로 최고에 달했으나 점차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4만5천건으로 줄었다.

여야 정치권은 근래 기존 노동조합 등의 반발이 이어지자 외국인 기술자에게 발급하던 임시기술비자 발급을 보다 엄격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번 턴불 정부의 결정은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한 국수주의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인 노동당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빌 쇼튼(Bill Shorten) 노동당 대표는 향후 노동당이 집권할 경우 잘못된 457 비자에 대해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457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기술자들이 호주 경제에 기여한 부분은 간과됐다는 지적도 강하게 지적되고 있다.

한편 457 비자는 지난 1996년 자유당 존 하워드(John Howard) 정부에서 처음 도입했다.

최대 4년까지 호주에서 체류할 수 있는 이 비자는 외국인 기술직종 근로자가 호주 내 650개 이상의 직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비자 소지자는 ‘457 secondary visa’로 가족을 동반할 수 있다.

2014~15년, 457 비자로 호주에 입국한 이들은 9만6천명이었으며 국가별로는 인도 출신 25%, 영국 20%, 중국 5.8% 등으로 이들 3개 국가 출신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폐지 시점은= 2018년 3월부터 457 비자 제도는 완전 사라진다. 그 이전까지는 457 비자신청이 가능하며 이 기간 안에 비자를 취득할 경우 영향은 없다.

△무엇이 바뀌나= 턴불 정부는 기존 457비자를 폐지하는 대신 2개의 새로운 비자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년 비자로 추가 2년을 연장할 수 있는 비자와 특정 고급 기술자에게 발급하는 4년 비자가 그것이다. 두 비자 모두 관련 분야 2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되며 4년 비자의 경우 상당 수준의 영어 실력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범죄기록 등 신원조회가 크게 강화된다. 기존 457 비자 소지자의 경우 2년 후 영주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었지만 새 시스템 하에서는 2년 비자의 경우 영주비자 신청이 불가능하며, 새 규정에서 4년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에만 영주비자 신청이 가능하되 기존 2년에서 3년 후 신청할 수 있다.

△영향을 받는 이들은= 457 비자 폐지 발표와 함께 이전 457 비자 발급 대상 직종 가운데 200여 직종도 폐지됐다. 이전까지 650여 직종을 포함하던 취업비자 신청 직종 리스트에서 단순 기술직종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현재 457 비자를 신청 중에 있는 이들의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직업군 등 이번 발표와 함께 제시된 제한 사항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헤럴드>

 

▲ ‘진달래와 찰칵- 지난 22일 중국 ·화룡 제9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 문화관광 축제가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진제공=길림신문

2018년 ‘YPO EDGE’ 개최지 싱가포르 선정

젊은 비즈니스 리더·기업 관계자 모이는 세계최대 경영자 행사

[싱가포르]=YPO의 플래그십 이벤트인 ‘YPO EDGE’는 2천700여명의 젊은 비즈니스 리더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연례 행사다. 싱가포르는 두 번째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세계 최대 경영자 행사인 YPO EDGE는 매년 YPO 소속의 전 세계 최고 경영자들이 글로벌 산업계의 미래에 대비하는 모임이다. 싱가포르에서 열릴 2018 EDGE 행사는 아이디어 교환을 촉진하고 전 세계 기업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디스럽션을 소개하고 혁신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8년 3월로 예정된 YPO EDGE를 개최하는 싱가포르는 이번 행사를 두 번 여는 유일한 도시가 됐다. 2012년 마리나베이샌즈에 위치한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본 행사를 개최했던 싱가포르는 당시 아시아 최초로 개최 도시로 선정됐으며 YPO 회원 참가국도 82개국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YPO의 Scott Mordell 최고경영자는 “YPO는 세계적 관광 도시인 싱가포르에서 또 다시 본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과 진화의 등불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는 YPO의 상징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기에 완벽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이는 YPO가 리더들의 참여, 학습, 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독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컨벤션, 회의, 포상여행 부문을 총괄하는 Jeannie Lim 국장은 “싱가포르가 YPO EDGE를 다시 한번 개최 도시로 선정돼 기쁘다. 싱가포르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력한 지식경제 그리고 혁신에 대한 노력은 국제적인 이론가와 YPO 대표단이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교환하는데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YPO 대표단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행사의 주제는 ‘상식을 깨다(Defy Convention)’로 참가자들은 세계적 수준의 비저너리들을 통해 학습과 아이디어 교환, 사회적 통념에 대한 도전, 혁신 도입의 기회를 갖게 된다. 2018 YPO EDGE는 상식을 창조성, 혁신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현상 유지에 만족하려는 자세를 극복한다.

2018 YPO EDGE 의장을 맡게 된 부킷 키아라 프로퍼티의 Datuk N.K. Tong 사장은 “YPO EDGE는 최고 경영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행사로 매년 참가자들이 역동적인 평생학습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고 방식을 새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며 “YPO 회원들은 이 행사에서 ‘일생에 걸친 배움과 리더십을 통한 더 나은 리더’라는 창립 목표를 실천해 소속 기업과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안프레스>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 개교

“한국교육 저력 보여줄것”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Korea School of Malaysia·교장 장홍재)가 지난 7일 개교식을 개최했다.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는 대한민국 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모두 승인 받은 한국교육 기반 국제학교로서 쿠알라룸푸르 도심에서 약 40km 남단 사이버자야(Cyberjaya)에 위치하고 있다.

장홍재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시 개교 이후 7개월의 준비과정을 마무리하고 학교가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교육과 정체성 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을 제공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바, 한국교육의 저력과 현지의 언어적 강점을 살려 최고의 교육, 최선의 교육을 만들어 나가면 빠른 시일 내에 잘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준 전교 회장은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는 불편하다 생각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작지만 알차고 편안한 우리 학교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는 ‘열린 생각, 따뜻한 마음, 세계를 품다’라는 교훈 아래에 초등 교육으로 △대한민국 맞춤형 교육 △외국어 교육과정(중국어, 영어) △창의체험교육과정(영어뮤지컬, SW교육, 창의영재, 정보영재, 사물놀이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학생들은 국내 학교와 동일하게 한국교육과정을 이수함과 동시에 영어와 중국어 등 수업을 주당 13시간 이상 받게 된다.

초등학교 입학 전 만 3~5세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 과정 △대한민국 맞춤형 누리교육과정 △놀이와 생활체험을 통한 외국어 교육과정 △방과후 교육과정(영어 Gabe, 놀이과학, 어린이문학 등)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 향상, 건강한 신체 발달에 중점을 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며, 현재 유치원생 8명과 초등생 12명 포함 총 20명이 재학하고 한국 파견 교사 9명과 원어민 교사를 포함해 총 16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코리안프레스>

한국문화 동아리 日학생들 주일대사관서 한국문화 체험

▲ 이준규 주일대사를 비롯한 한국어 ·한국문화 동아리 ‘KLCC' 소속 대학생들.

[일본]=주일본대사관(대사 이준규)은 지난 6일 도쿄도 구니타치 시에 위치한 국립대학 히토쓰바시 대학 한국어·한국문화 동아리 ‘KLCC’(KOREAN LANGUAGE and CULTURAL CLUB) 소속 학생들이 대사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역사실과 관저를 견학하고, 대사관 업무와 한일관계, 공공외교 활동 등에 대해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한국문화를 좋아하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KLCC 학생들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한국 친구와의 교류, 한국 드라마, K-POP에 대한 흥미, 한국 방문 경험 등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학생들은 한일 우호관계를 위해 일본의 미래 세대로서 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민단신문>

두바이 ‘월드 엑스포 2020’ 뉴질랜드 참가

[뉴질랜드]=오는 2020년 중동의 두바이(Dubai)에서 개최되는 ‘월드 엑스포(World Expo) 2020’에 뉴질랜드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바이를 방문 중인 사이먼 브리지스(Simon Bridges) 경제개발부 장관은 엑스포에 5천300만 달러 예산으로 뉴질랜드 전시관을 건설할 것이며, 이를 뉴질랜드 기업들의 현식적 상품들과 서비스 등을 알리고 지원하는 도약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2020년 10월부터 시작돼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되는데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2천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포스트>

 

정리=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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