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22일부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4.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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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9일간 2천여명 참여… 문화유산 체험·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
오는 22일 안동 도산서원 행사를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 동안 전국 각 시도에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22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500여명의 문화재지킴이 자원 봉사자와 일반시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안동 도산서원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각 시도에서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된 자원 봉사자 2천여명이 각기 자기 지역의 문화재 현장에서 환경정화, 모니터링, 문화유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는 2008년에 시작해 해마다 상·하반기 1회씩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올해로 10년차다. 지역사회에 있는 문화유산을 지역민들이 참여해 직접 보호·관리해보면서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첫 날 행사로, 문화재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안동 도산서원(사적 제170호)에서 건물내부 나무기둥과 마룻바닥에 콩기름칠, 실내청소와 경내 제초작업, 주변 오물수거 등 정화활동을 할 예정이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영남에 있는 지킴이 단체·협약기업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서울은 22일 성균관에서 ‘문화살림’, 환구단에서 ‘한국의 재발견’, 23일 4대 궁궐에서 ‘우리문화숨결’ 등 300여명, 부산은 22, 29일 금정산성 등에서 ‘부산문화지킴이’ 등 90여명, 대구는 22일 달성 경상감영에서 ‘대구문화재지킴이회’ 200여명, 인천은 22일 한백륜묘역에서 ‘불휘깊은한문화재한지킴이’, 옛 일본제18은행에서 ‘해반문화’ 등 70여명, 대전은 22일 사산분암(이사동)에서 ‘한밭문화마당’, 신채호생가지에서 ‘심지역사문화원’ 등 50여명, 광주는 22일 광주향교에서 ‘대동문화재단’, 환벽당에서 ‘광주광역시북구문화원’, 29일 풍암정에서 ‘광주북구두암2동캠프지기’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22일 수원화성에서 ‘수원지기학교’ ‘화성연구회’ ‘경기도시공사’, 김포시 우저서원에서 ‘김포새여울21’ 등 200여명, 충청북도는 22일 청주 상당산성 등에서 ‘충북문화유산지킴이’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 등 400여명, 충청남도는 22일 논산 돈암서원에서 ‘기호문화유산진흥원’, 30일 청양 정산향교에서 ‘청양함박실문화재지킴이’ 등 30여명, 전라북도는 29일 전주객사(풍패지관)에서 ‘온고을지킴이’, 고창읍성에서 ‘고창여고 역사탐구동아리’ 50여명, 경상북도는 22~30일 경주서악서원, 경주 반월성, 안동마을, 경주 불국사에서 ‘신라문화원’ 등 150여명, 제주도는 22일 제주향교 등에서 ‘문화지기’, ’제주해녀문화연구원‘에서 50여명, 강원도는 22일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임영문화재보호회’ 50여명이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에 참여한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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