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대책회의… 7월께 어업피해 용역 조사 결과
자유한국당 이채익(자유한국당·울산 남구갑·사진) 의원은 19일 울산 사무실에서 열린 월성 원자력발전소 온배수 영향 어업 피해 대책 회의에서 “수산자원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7월 월성원전 온배수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월성 1~4호기 및 신월성 원전 1~2호기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에 의한 어업권 피해를 이유로 월성 원전으로부터 남북 해안 8㎞까지 어업권을 소멸시켜 보상한 바 있다.
이후 월성원전본부와 경주시 어업인 원전피해대책위원회는 구체적인 어업 피해 상황과 보상을 위해 2015년 12월 23일 온배수 영향 어업 피해 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사는 신월성 원전 배수구 기점으로 남·북 약 13km 내 수역을 대상으로 허성회 부경대 교수 담당하에서 오는 7월 6일까지 어민들 참관이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양 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어업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는 만큼 수산자원조성과 바다 밑 생태계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합의에 따라 용역조사가 시작된 만큼 7월 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상물건 감정평가 실시와 어업 피해 보상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어업인 원전피해대책위원회의 최보권 팀장, 박봉수 위원과 월성재난팀의 서대권 팀장, 김종관 차장, 임종열 과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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