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걷기행렬 내일 울산 도착
조선통신사 걷기행렬 내일 울산 도착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4.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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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 우정걷기 일본인 27명·한국인 13명 참가… 20일 태화루서 환영공연
▲ 지난 16일 경북 영천시를 떠나 울산을 향해 걷고 있는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도쿄 한일 우정걷기’ 행렬.
‘제6회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도쿄 한일 우정걷기’ 행렬이 오는 19일과 20일 울산을 통과한다.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가 주관하는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도쿄 한일 우정걷기’ 행렬은 지난 1일 서울 경복궁에서 출발했다. 행렬에는 일본인 27명과 한국인 13명 등 40명이 참가하고 있다.

약 50여 일간에 걸쳐 서울~동경의 1천158km를 걷는 이 행사는 한류의 원조격인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한일 민간외교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2007년 처음 열렸다. 이후 격년제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는다. 과거 조선통신사가 12회 파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총 12회(24년간)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렬은 지난 16일 영천을 지났다. 행렬은 경주를 거쳐 19일 북구 관문성을 지나 중구 동헌에 도착한다. 동헌에 도착한 행렬단은 충숙공 이예선생 기념사업회와 영남알프스학교가 영접한다. 20일 오전 9시부터는 태화루에서 환영 공연이 열린다. 울산학춤보존회에서 학춤을 시연하고 시낭송과 다도시연을 선사한다.

환영공연을 마친 행렬은 삼호교를 거쳐 부산으로 향한다. 태화루에서 삼호교를 지나 울산대학교 앞까지의 구간 행렬에는 울산 시민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1일 부산 동래부 동헌에 도착하는 행렬은 23일 부산국제터미널을 출발해 다음 달 22일 동경 히비야공원에 도착한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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